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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활 꿀팁/신시내티, 노던켄터키

신시내티 치킨 맛집: The eagles 치맥하러 가는 곳

by MYNN maxw 2020. 1. 6.

 

신시내티에서 맛있는 치킨을 파는 곳이 여러 곳 있습니다.

그 중에서 단연 최고는 The Eagles지요. 저녁 시간에 가면 치킨을 먹으려고 1시간 이상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. 겉바속촉 치킨입니다. OTR에 위치해 있습니다.

 

여기서는 치킨을 1/4마리, 1/2마리, 한 마리로 주문할 수 있는데요, 저는 반 마리 시켜서 둘이 나눠 먹거나 남으면 포장해 갑니다. 위 사진이 반 마리입니다. 

매운 꿀이랑 같이 나오는데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..별로 맛있는 매운 맛이 아닌 것 같습니다. 대신에프렌치프라이에 나오는 소스가 있는데 치킨하고 그 소스하고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. 회전이 빨라서 그런지 치킨도 맛있지만 프렌치 프라이도 맛있습니다.

 

 

저기 보이는 샐러드는 케일 샐러드입니다. 저는 케일을 좋아해서 갈 때 마다 시키는데 친구들 반응을 보면 호불호가 갈립니다. 저만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..아무튼 저한테는 굉장히 맛있습니다. 집에서도 만들어 먹고 싶은 맛입니다.

제가 이 식당에 처음 왔을 때는 '수원 길거리 통닭 정도네'라고 생각했는데요, 미국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 치킨이 점점 맛있습니다. 물론 애틀란타에 있는 BBQ 올리브 치킨에 비하면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신시내티에서는 이 집이 치킨 맛집으로는 아마 넘버원입니다.

 

 

이 식당의 장점은 맥주 종류가 다양하고 맛있다는 점, 서빙이 비교적 빠르고 서비스가 좋다는 점, 치킨과 사이드 메뉴(샐러드, 메쉬포테이토 등)가 전반적으로 다 맛있다는 점입니다. 가격도 괜찮고요. 단점은 저녁에 웨이팅 시간이 길고 내부가 너무나 시끄러워서 귀도 아프고 목도 아프다는 것입니다. 그래서 저는 밤 11시쯤 갑니다. 밤 12시에 문을 닫아서 사람이 별로 없거든요. 포장을 하자니 뜨끈한 치킨이 바로 먹고 싶고, 여기 흑맥주가 맛있어서 매장에서 꼭 먹고 옵니다. 튀김이 바삭하고 맛있어서 또 먹고 싶은 맛입니다. 

사실 여기 말고도 신시내티 내에서 마음에 드는 치킨집이 세 군데 더 있는데 한 군데 이름이 도무지 생각이 안 나서 아직 글을 못 올리고 있습니다. 다음에 치킨 맛집과 맛있는 메뉴들을 전부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. 그리고 주말에는 여기서 치킨을 먹고 한 블럭정도 걸어가서 16 bit arcade라는 바에 가서 칵테일마시면서 게임하고 소화시키고 오면 딱 좋습니다. 거기도 나중에 포스팅하겠습니다.

 

The eagles 영업시간